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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험관일기] 서울역차 동결이식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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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두큰 드디어 잡힌 동결이식 날짜🧡

시험관 일정은 항상 예상한 것과 다르게 흘러간다.

 

1월 6일

동결배아 결과를 듣고, 동결이식을 위한 새로운 주기도 시작하였다.

 

동결배아 결과...

10개의 난자가 채취되었다고 했는데,

신선이식날 수정되어 4일된 배아는 3개뿐이었고,

배아 성장 속도가 느려 5일배아로 키워 동결 후 이식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동결배아는 2개뿐...

신선이식이 당일에 취소되었을때의 충격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당연히 이식을 할거라고 생각해도 갔던터라,

이식하고 비임신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수정된 배아가 없다고 한것도 아니고

동결로 이식을 진행하자고 한건데도,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났었다.

시험관은 몸보다 감정의 요동이 너무 힘들다..

 

아무튼,

첫 동결이식이라 어떤 약을 쓰게될지, 주사는 언제부터 하게 될지 아무것도 몰라 또 다시 긴장되었다.

 

1월 6일

생리3일차 동결이식 준비를 위한 진료.

하루에 한번만 먹으면 되는 약을 5일치는 처방받았고,

10일 후 중간점검 진료가 잡혔다.

 

1월 15일

중간점검 (초음파)

난포랑 내막두께가 아직 이식을 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셨다.

난 느린몸인가.

그래서 난포 크게하는 이틀치 주사와 질정을 받았다.

질정은 내막 혈류를 잘 돌게하여 좀 더 자라게 도와준다고.

이전에 썼던 질정이랑 달라 조금 힘들었는데, 이틀이라 참았다.

 

1월 17일 

중간점검 (초음파) / 난포터지는 주사 (엉덩이주사) 

내막이 잘 자랐고, 난포도 잘 커서 이식 날짜를 잡을 수 있겠다고 하셨다.

이틀 뒤부터, 하루에 두번씩 배주사와 질정 처방.

 

나는 배주사도 질정도 괜찮은데,

하루에 두번이 힘들었다.

12시간 간격을 맞춰서 집에서 해야하니,

밖에서 하는 분들도 많던데, 

나는 여유롭게 마음편히 집에서 놓는게 좋았다.

 

동결이식전 약과 주사 등의 일정은,

난자채취를 생각하면 비교적 수월(?)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게 맞나? 걱정이 되기도 했고.

 

그리고 대망의 이식날.

1월 24일.

이식 전 채혈 (호르몬수치확인) / 이식 / 휴식 후 귀가

5일 동결배아를 이식했다.

 

나의 TIM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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